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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들이 시공권 입찰에 달려드는 이유는 해외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택사업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돼 원자재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이 심화되면서 해외건설 시장은 이미 먹구름이 껴 있다.
흑석2구역의 뛰어난 사업성도 인기요소다. 흑석2구역은 흑석동 99의 3번지 일대 4만 5229㎡ 규모에서 추진되는 공공재개발 1호 사업이다. SH공사가 공공주체로서 시행을 맡아 지하 7층~지상 49층 높이의 아파트 121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공급한다.
흑석2구역은 공공재개발 1호로 SH공사가 시행하는 만큼 토지 수용 작업과 인허가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준강남’으로 불릴 만큼 도심 접근성이 좋고 한강 조망권도 확보할 수 있어 브랜드 제고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KB리브온에 따르면 흑석 2구역과 인접한 흑석동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의 경우 시세는 22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