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서 백두산호랑이들이 활동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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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15일부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을 관람객들에게 다시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수목원 호랑이숲은 올해 1~4월 4개월간 신규 방사장 조성 및 호랑이들의 원활한 적응 기간을 위해 운영을 중단했었다. 중단 기간에 수목원은 호랑이숲 내 새로운 호랑이 활동 구역을 조성했으며, 다양한 행동풍부화 시설물과 호랑이 쉼터 등을 제작·설치했다. 또 변화된 환경에 호랑이들이 충분히 적응하도록 꾸준한 관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재개장에는 지난해 10월 에버랜드에서 수목원으로 유학 온 호랑이들(태범, 무궁)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오는 15~17일 호랑이 MBTI 등의 참여형 이벤트를 제공해 수목원과 호랑이숲을 방문한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 및 손님맞이를 준비했다.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호랑이숲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동물복지에 기반한 시설 운영을 실현토록 노력할 것”이라며 “관람객 대상으로 호랑이 보호 교육 시행 등 백두산호랑이 보전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