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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이네트웍스, 양자암호시장 최대 수혜로 실적 개선-한양

박태진 기자I 2020.06.03 09:09:22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양증권은 3일 아이에이네트웍스(123010)에 대해 양자 암호 및 통신 진흥책 관련 법안 통과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태엽 한양증권 연구원은 “20대 국회 본회의에서 양자 암호 및 통신 진흥책 관련 정보통신진흥법과 공인인증서 폐지 법안이 통과되면서 아이에이네트웍스에 큰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통신3사는 본인인증을 제공하는 Pass 앱을 공동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역시 개인정보 보안”이라며 “모든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암호화-복호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암호키는 필수적이며, 아이에이네트웍스의 QRNG칩셋모듈은 난수를 기반으로 암호키를 생성하므로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QRNG칩셋모듈은 인증서에 필수적인 칩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회사는 SK텔레콤(017670)의 자회사 IDQ가 보유한 QRNG를 2.5㎜×2.5㎜의 초소형으로 패킹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IDQ와 2년 이상 협업 끝에 개발한 기술로, 기술의 진입장벽이 상당이 높다는 평가다.

휴대폰 탑재를 시작으로 이후 자율주행,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보안이 요구되는 모든 분야에 폭 넓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칩셋모듈은 주요 스마트폰 모델에도 탑재될 가능성 또한 높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이 회사의 QRNG칩셋모듈은 최초 퀀텀폰 갤럭시A 시리즈에 탑재됐다”며 “갤럭시 A 퀀텀 공급은 시작일 뿐, 주력 모델 탑재 가능성 또한 상당히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갤럭시 A 퀀텀을 통해 시행착오를 겪은 전공정 라인의 수율은 향후 대량생산에 대한 부담감 또한 크게 없는 상태”라며 “기존 CSP 이미지패킹 라인업을 QRNG 라인업으로 전환할 준비 또한 마친 상태로, 캐파 증설에 대한 부담도 없어 대량 주문시 충분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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