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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안정적 억제…황금연휴 이후 유행할수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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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I 2020.05.01 15:29:26

2주내 발생 환자 65% 해외유입 사전 차단
경북 예천 환자 1명서 41명 집단발병으로
여행지에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 필수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비교적 안정적으로 코로나19 억제하고 있지만…대규모 집단 발생을 늘 경계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환자가 9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는 1만77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8일 18명으로 10명대로 감소한 뒤 19일부터 이날까지 12일째 4~14명을 기록하는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억제하고 있지만 확산 가능성 여전

지난달 17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신고된 139명의 전파경로를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이 89명으로 64%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해외유입 관련 2명(1.4%)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5명(10.8%) △지역집단발병 13명(9.4%) △선행확진자 접촉 11명(7.9%) △기타 조사 중 9명(6.5%) 등이다.

60명 이상을 웃돌던 중증 이상 환자도 33명으로 줄었다. 정은경 본부장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코로나19를 억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확진자 숫자만 보고 방심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30일 오후 서울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시민을 안내하고 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29일 열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임시 격리병동을 상설화하는 등 중앙감염병병원 역할과 역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확인된 신규 환자 9명 중 1명은 경북 예천 지역발생 사례였다. 경북 예천군에서 접촉자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긴급돌봄교사에게 감염된 아이의 부모로 가족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에따라 지난달 9일부터 현재까지 41명(안동 3명, 문경 1명 포함)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정은경 본부장은 “예천의 경우 1명의 환자로 시작된 유행이 친구, 동료, 이웃주민 그리고 유치원 등에서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 모두 예외 없이 감염됐다”며 “대부분 경증이지만 굉장히 빠르고 높은 전파력을 보여주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관광지 인산인해…실외 사회적 거리 좁혀지면 마스크 착용 필수

방역당국이 황금연휴 기간 사회적 거리가 좁혀질 경우 이같은 대규모 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실제로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4월 29일 3만6587명, 30일 4만500여명이 제주를 찾았다. 주요 해변과 관광지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방역당국은 ‘여행·야외 활동 시 주의사항’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여행 전 수칙으로 △열이 나거나 기침, 가래, 인후통, 코막힘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여행·야외활동 하지 않기 △단체여행 피하기 △입장권 등 구매는 현장발매보다 사전 예매 △혼잡한 여행지 또는 시간대는 피하기 등을 제시했다.

여행 중에는 △손을 자주 씻기(물과 비누가 없는 경우 손소독제 사용) △기침·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손수건 혹은 옷소매 안쪽으로 코·입 가리기 △밀폐·밀집된 장소를 가는 것은 최대한 피하기 △줄 설 때, 이동할 때 등 사람과 사람 사이에 2m 이상의 거리 두기 △여행장소 이동 시 개별 차량을 이용하며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하기 △휴게소·식당·카페 이용 시 혼잡한 곳은 피하고 머무르는 시간 최소화하기 △좌석 간격을 최소 1m 이상 두고, 식사할 때 대화 자제하기, 포장 및 배달주문 이용하기 △쇼핑몰·마트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혼잡한 시간대와 공간 피하기 △침방울이 튀는 행위(노래 부르기, 소리 지르기 등)나 신체접촉(악수, 포옹 등) 하지 않기 등을 지켜야 한다.

여행 후 주의 사항으로는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외출·출근 하지 말고, 집에 머물며 3~4일 휴식하기△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콜센터(1399, 지역번호+120)나 보건소에 문의해 진료·검사받기 △가족, 여행 동행자 중 유증상자가 2명 이상 발생 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기 등이 있다.

정 본부장은 “1월 이후에 코로나가 우리 일상을 많이 바꿔놨다”며 “우리 가족과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긴 연휴 기간에 야외활동이나 여행을 할 때 몇 달 동안에 계속 실천해 왔던 감염병 예방수칙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속적으로 잊지 말고 실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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