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환자가 9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는 1만77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8일 18명으로 10명대로 감소한 뒤 19일부터 이날까지 12일째 4~14명을 기록하는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억제하고 있지만 확산 가능성 여전
지난달 17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신고된 139명의 전파경로를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이 89명으로 64%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해외유입 관련 2명(1.4%)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5명(10.8%) △지역집단발병 13명(9.4%) △선행확진자 접촉 11명(7.9%) △기타 조사 중 9명(6.5%) 등이다.
60명 이상을 웃돌던 중증 이상 환자도 33명으로 줄었다. 정은경 본부장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코로나19를 억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확진자 숫자만 보고 방심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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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은 “예천의 경우 1명의 환자로 시작된 유행이 친구, 동료, 이웃주민 그리고 유치원 등에서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 모두 예외 없이 감염됐다”며 “대부분 경증이지만 굉장히 빠르고 높은 전파력을 보여주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관광지 인산인해…실외 사회적 거리 좁혀지면 마스크 착용 필수
방역당국이 황금연휴 기간 사회적 거리가 좁혀질 경우 이같은 대규모 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실제로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4월 29일 3만6587명, 30일 4만500여명이 제주를 찾았다. 주요 해변과 관광지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방역당국은 ‘여행·야외 활동 시 주의사항’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여행 전 수칙으로 △열이 나거나 기침, 가래, 인후통, 코막힘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여행·야외활동 하지 않기 △단체여행 피하기 △입장권 등 구매는 현장발매보다 사전 예매 △혼잡한 여행지 또는 시간대는 피하기 등을 제시했다.
여행 중에는 △손을 자주 씻기(물과 비누가 없는 경우 손소독제 사용) △기침·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손수건 혹은 옷소매 안쪽으로 코·입 가리기 △밀폐·밀집된 장소를 가는 것은 최대한 피하기 △줄 설 때, 이동할 때 등 사람과 사람 사이에 2m 이상의 거리 두기 △여행장소 이동 시 개별 차량을 이용하며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하기 △휴게소·식당·카페 이용 시 혼잡한 곳은 피하고 머무르는 시간 최소화하기 △좌석 간격을 최소 1m 이상 두고, 식사할 때 대화 자제하기, 포장 및 배달주문 이용하기 △쇼핑몰·마트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혼잡한 시간대와 공간 피하기 △침방울이 튀는 행위(노래 부르기, 소리 지르기 등)나 신체접촉(악수, 포옹 등) 하지 않기 등을 지켜야 한다.
여행 후 주의 사항으로는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외출·출근 하지 말고, 집에 머물며 3~4일 휴식하기△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콜센터(1399, 지역번호+120)나 보건소에 문의해 진료·검사받기 △가족, 여행 동행자 중 유증상자가 2명 이상 발생 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기 등이 있다.
정 본부장은 “1월 이후에 코로나가 우리 일상을 많이 바꿔놨다”며 “우리 가족과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긴 연휴 기간에 야외활동이나 여행을 할 때 몇 달 동안에 계속 실천해 왔던 감염병 예방수칙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속적으로 잊지 말고 실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