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비관론을 불식시키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양국 1단계 합의가 지연되더라도, 오는 12월 15일 발효될 예정인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는 연기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의회가 통과시킨 홍콩 인권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관측되는 점은 불안을 키웠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22일 오전 9시23분 현재 전일 대비 0.24% 내린 634.4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 초반 640선을 터치한 후 미끄러져 하락 전환했다. 이대로 하락 마감한다면 지난 19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33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억원, 181억원 어치 물량을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포지션을 바꿀 채비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3%대, 인터넷이 1%대 상승률로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 부품, 비금속은 1%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이 우세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이치엘비(0283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헬릭스미스(084990) 휴젤(145020) 케이엠더블유(032500) 파라다이스(034230)는 내리고 있는 반면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는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