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씨는 이날 오후 2시 7분께 특검에 도착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특검은 지난 10일 장씨에게서 최씨가 사용한 태블릿PC 1대를 제출받아서 분석한 결과 최씨가 삼성 쪽과 주고받은 문건을 확인했다. 이 문건에는 삼성이 최씨와 딸 정유라씨를 불법 지원한 정황 등이 담겼다.
현재 장씨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사기, 업무상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다.
장씨는 사단법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설립하고서 지난해 10월 삼성 쪽을 압박해 후원금 명목으로 약 16억 원을 받아낸 혐의(직권남용)를 받는다.
검찰은 최씨가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을 시켜서 삼성 쪽에서 불법으로 후원금을 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최씨, 김 전 차관은 장씨와 함께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아울러 장씨는 문서를 허위로 작성해서 문체부에서 국가보조금 약 7억1680만 원을 거짓으로 타낸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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