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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화재청은 서울 송파구 풍납동 몽촌토성(사적 제297호)의 북문지 일원에서 삼국시대 포장도로와 통일신라 시대 도로 등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이 발굴조사 중인 몽촌토성은 백제시대 쌓은 토성이다. 현재 북문지 일원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최근 조사에서 몽촌토성 북문지 안쪽에서 삼국 시대 포장도로 5기와 수혈유구(지면에서 곧게 내려 판 굴모양의 터) 18기, 구상유구(고랑 모양의 터) 1기를 확인했다. 북문지 바깥에서는 삼국 시대 도로 1기, 통일신라 시대 도로와 함께 수레바퀴ㆍ사람ㆍ소의 발자국 흔적 등이 조밀하게 분포한 생활면 유구 등을 발견했다.
몽촌토성 북문지 안쪽에서 확인된 삼국 시대 도로는 격자상으로 구획된 포장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에는 우리나라 고대도성유적 중 처음으로 현재의 회전교차로와 같이 도로를 축조했던 길도 있었다.
1980년대 조사에서도 ‘광구장경사이호’ 등의 고구려 토기들이 다수 출토되어 고구려가 이곳을 점유ㆍ활용하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조사에서 고구려가 조성한 것으로 추정하는 도로와 대지, 수혈유구 등을 확인함에 따라 이러한 가능성이 좀 더 구체화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몽촌토성에 대한 장기적인 발굴조사와 연차적인 연구 조사를 통해 2000년 전 백제의 왕도인 서울의 백제역사 복원과 조명을 이뤄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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