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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팍스콘, 배당 늘려라…해외주주들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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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I 2014.12.31 11:28:15

"팍스콘, 경쟁업체와 배당 비중 차이 크다"
WSJ "亞 행동주의 투자 행태 보기 어려워"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애플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 팍스콘이 ‘짠돌이’로 찍혔다. 팍스콘 대주주들은 주주 이익 환원에 나서라고 압박하고 있다.

팍스콘 사외 최대 주주인 미국 사모펀드 업체 블랙록은 궈타이밍(郭台銘) 팍스콘 회장에게 배당을 늘리라고 요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블랙록은 “팍스콘이 현금 170억달러(약 18조5700억원)를 쌓아두고 있으면서도 주주 이익 환원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팍스콘 지분 3%를 보유하고 있는 네덜란드 연기금 PGGM도 “팍스콘은 수익을 주주들에게 환원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팍스콘 홈페이지
대만에 본사를 두고 있는 팍스콘은 대만 내 주요 경쟁업체들과 비교해 주주 이익 환원에 소극적이다. 지난해 팍스콘은 2013년 순이익의 19%를 배당금으로 지불했다. 반면, 대만 경쟁 업체들의 평균 배당금 비중이 순이익의 60% 정도다.

주주들의 성화에 팍스콘도 배당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팍스콘은 “만약 배당 확대가 주주들에게 이익이 된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WSJ는 아시아에서 이같은 행동주의 투자 행태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기업 지배 구조 강화를 위해 의결권을 발휘할 수 있는 문턱이 높기 때문이다. 대만에서는 최소 1% 이상 지분을 가지고 있는 주주들에게만 의결권이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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