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지난달 프랑스 스키장에서 머리를 다쳐 혼수상태에 빠진 ‘포뮬러 원(F1) 황제’ 미하엘 슈마허(44)가 두 번째 뇌수술을 받고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마허의 대변인인 자비네 켐은 이날 프랑스 그르노블 대학 병원에서 “슈마허는 여전히 혼수상태에 빠져있지만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 측도 두 번째 수술을 받은 직후 병세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슈마허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알프스의 메리벨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다가 코스에서 벗어나 바위에 머리를 부딪혀 인근 병원으로 이송, 곧바로 긴급 수술을 받았다. 이후 지난달 30일 두개골 안쪽 압력을 낮추기 위해 두 번째 수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