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부, 심혈관질환 사망 27% 감소

김민정 기자I 2012.05.17 13:09:27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콩과 두부를 꾸준히 먹으면 심혈관질환 발병 및 사망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는 `한식 우수성·기능성 연구사업` 보고서를 통해 한식의 주요 식재료인 콩과 두부를 섭취하는 것이 심근경색증·관상동맥질환·뇌졸중·심부전증 등 심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국민대학교 백인경 교수팀은 심혈관질환이나 암 진단을 받지 않은 9026명을 대상으로 식품섭취 빈도를 조사하고, 한식 주재료 섭취와 심혈관질환 누적 발병(사망 포함)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콩·두부·두유의 1인 분량을 매일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성이 2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콩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과 같은 생리활성 물질뿐 아니라 불포화지방산 섬유소·비타민·무기질이 지질대사 개선과 항산화·항염증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심혈관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콩을 이용한 다양한 한식 요리의 섭취가 중요함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식의 우수성·기능성 연구지원을 통해 한식의 과학적 가치를 규명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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