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가 새로운 모바일 메신저를 선보인다. 특히 네이트온과 결합된 유무선 연동기능을 무기로, 카카오톡에 빼앗긴 모바일 시장을 되찾는다는 전략이다.
SK컴즈(066270)는 간편하게 메시지만 주고받을 수 있는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곧 선보인다. 메일이나 웹검색 등 여러 기능을 제외하고 메신저 기능만을 충실히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메신저는 웹 메신저 네이트온과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연계된다. 네이트온과 새로운 모바일 메신저의 지인을 서로 통합해, 유선과 무선에서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친구와 웹 네이트온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PC를 떠나 이동하더라도 모바일 메신저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이처럼 웹과 모바일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서비스는 없다.
이를 위해 SK컴즈는 네이트온 사용자가 직접 전화번호를 인증하도록 하는 이벤트 실시에 나선다. 네이트온과 새로운 모바일 메신저를 제대로 연동시키기 위한 사전 작업인 것. 내 스마트폰 주소록에 있는 사용자들과 네이트온에서도 대화를 나누려면 사용자가 스스로 자신의 전화번호를 인증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SK컴즈 관계자는 "앞으로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도 유무선 연동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네이트온의 경쟁력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트온은 사용자가 3300만명에 이르는 메신저로, 지난 2005년 MSN 등 외산 메신저를 물리치고 지금까지 시장점유율 77% 이상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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