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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산타로 변신`.. 연말 이웃사랑 실천

이진철 기자I 2010.12.22 11:02:39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건설사들이 연말을 맞아 일반적인 송년회 회식을 자제하는 대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임직원들이 함께 모여 봉사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직원들의 화합을 다지고 있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000210)은 지난 21일 플랜트 사업본부 김윤 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종로구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영등포구의 아동복지센터 아동 60여명을 초청해 `행복선물&문화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 산타복을 입은 대림산업 김윤 사장(플랜트본부장·사진왼쪽)이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겨울용 옷을 선물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행복선물&문화 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연말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 29일까지 영등포 지역의 저소득층 35곳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예년보다 추워진 날씨로 겨울나기가 더욱 힘들어진 영등포지역 독거노인 100가구에 햅쌀, 찹쌀, 잡곡, 참기름, 내복 등으로 구성된 생활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삼성건설)은 지난 21일 임직원 70여명과 함께 강동구 둔촌동과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보육원을 방문해 사랑의 산타원정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70여명의 임직원들은 아이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직접 포장하고, 1대 1로 아이들과 함께 케익을 만드는 등 보육원 아이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 삼성건설 임직원들이 보육원을 방문, 아이들과 함께 케익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삼성건설은 연말을 맞아 12월 한달을 집중 봉사기간으로 정하고 봉사처와 함께하는 송년파티, 사랑의 모자뜨기 봉사활동, 해외아동 1대1 결연협약기념 희망의신발 만들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사옥에 인천지역 투병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희망나눔가게`를 오는 24일까지 운영한다.

희망나눔가게에서는 겨울철 생활용품인 장갑, 무릎담요, 손난로, 가습기 등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열쇠고리, 손거울, 엽서, 노트 등 다양한 물품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모인 판매수익금과 기부금 전액은 인천공동모금회를 통해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환아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수술비 등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모토로 매월 100여명의 직원들이 집수리봉사, 무료급식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직접 나서고 있다. 한화건설은 직원이 기부하면 회사도 그만큼을 더 내 기부금을 두 배로 늘리는 매칭그랜트제도와 유급자원봉사제도 등을 통해 직원들이 100%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술자리를 동반한 일상적인 회식 대신 소외된 이웃들을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직원들의 화합과 사기도 진작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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