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190선 안착시도…기관-개인 매매공방

최한나 기자I 2009.02.04 11:31:56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피가 1190선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일단 밤사이 미국과 유럽 증시가 강세로 마감하며 분위기를 잡아줬다. 여기에 외국인이 엿새연속 순매수를 지속하고, 기관이 오랜만에 대규모 주식 매집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장초반 발목을 잡았던 프로그램도 매수우위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에 힘을 더하고 있다. 다만 개인이 대거 차익실현 물량을 쏟아놓으며 지수가 1190대에 오를 때마다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4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비 24.72포인트(2.13%) 오른 1187.92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정반대 포지션을 보이며 상충된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시간 현재 기관은 3000억원대 매수우위, 개인은 3145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30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시총 10위권내 종목 중에 SK텔레콤(017670)(-1.72%)을 제외한 9개 종목이 오름세다. 9개 종목 상승만으로 전체 지수의 절반 이상이 채워진 상황.

삼성전자(005930)POSCO(005490)가 나란히 4%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중공업(009540)KB금융(105560) 등도 많이 올랐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총 상위주를 포함하고 있는 운수창고업과 전기전자, 운수장비업종 등이 4~5%씩 급등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반대로 통신업과 보험업 등은 1% 내외 하락률을 보이며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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