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은 2일 "(러시아시장을) 현대차의 중요한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러시아 방문을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 5대 자동차 시장인 러시아에 오는 2011년부터 15만대를 생산해 러시아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유럽 인근 국가로도 수출을 늘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유가와 금융위기 등으로 전 세계 자동차시장이 최근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며 "그러나 체코·슬로바키아 현지공장의 안정적인 가동을 통해 씨드·i30 등 유럽형 전략모델의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철저한 현지화와 해외 생산공장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유럽연구소를 활용해 유럽시장에 적합한 전략차종을 개발,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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