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사행성 게임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NHN(035420) 한게임이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건전한 이용환경 조성에 나선다.
NHN의 한게임은 오는 24일부터 웹보드게임의 게임머니 단위를 변경하는 등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주요 내용은 ▲ 게임머니 명칭과 단위 변경 ▲ 베팅 경기장 폐지 ▲ 아바타 패키지 상품 가격 추가 조정 ▲ 이용자보호센터 설립과 프로그램 도입 등이다.
한게임은 `100억원` `1조`와 같은 현실에선 쉽게 가질 수 없는 통화 단위를 조정할 계획이다. 포커 게임머니는 `골드`와 `블루`로 변경한다. 즉 1원은 1블루이고, 1만블루는 1골드로 단위를 조정한다.
오는 24일에는`풀베팅 경기장`을 전면 폐지하고 8월1일에는 유료 회원이 구입할 수 있는 아바타 패키지 상품도 1만원 이하로 조정할 계획이다.
`이용자 보호 센터(User Protection Center)`를 하반기 내 설립해 이용자 보호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사용자의 게임 플레이 시간과 게임머니 득실 등 게임 이용 패턴을 관리할 수 있는 `게임 이용 기록 관리 시스템`(ID Trace System)을 새로 구축, 과몰입 이용자에 대한 상담과 치료도 병행할 계획이다.
정욱 한게임 그룹장은 "불법 게임 머니 거래뿐 아니라 명의 도용이나 결제 도용과 같은 개인정보 도용 등 심각한 파생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환전상 척결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고소, 고발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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