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정훈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홈쇼핑을 통해 시중 유통중인 정형용견인장치(허리견인벨트) 7개 업소의 9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3개 업소 3개 제품이 허리견인력이 없음을 확인하고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중지 및 회수조치를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허리견인벨트의 견인력 유무에 대한 검증을 위해 Human 팬텀(인체모형)의 허리 부위에 착용후 공기 주입시 Human 팬텀이 들어올려진 높이를 측정한 결과, (주)대웅의료기의 디스크파워, (주)현대메디칼의 waist belt(웨이스트벨트) 및 비손생명공학의 RG 웰빙디스케어 등 3개 제품은 견인력이 없는 것으로 측정됐다.
(주)대웅의료기의 경우 `Dis&Power`란 형명으로 허가를 얻었지만, 실제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은 `디스크파워 및 디스크파워골드`라는 2개의 형명으로 구분해 견인력이 있는 디스크파워골드는 29만8000원, 견인력이 없는 디스크파워는 9만9000원으로 판매했다.
(주)현대메디칼의 `DISK END` 제품은 견인력이 있는 것으로 측정된 반면 쇼핑몰 등을 통해 유통되는 과정에서 저가 보급형으로 판매되고 있는 `Waist Belt`는 견인력이 없었다.
또한 비손생명공학은 허가받은 형명인 `RG Well-being`을 `RG 웰빙디스케어`로 표시해 9만9000원에 판매하는 등 견인력이 없는 것으로 측정된 3개 제품은 모두 10만원 미만으로 판매되는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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