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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AI ‘미토스’ 15개국 150곳으로 확대…"韓 삼성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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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I 2026.06.03 08:30:41

전력·수도·의료·통신·하드웨어 등 핵심 인프라로 확대
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한국 등 추가
FT "삼성·SK하이닉스·SK텔레콤도 포함"
“더 안전한 소프트웨어” vs “해킹 악용 우려”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앤스로픽이 소프트웨어 취약점 탐지에 특화된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Mythos)의 접근 권한을 15개국 이상 150개 파트너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한국 기업들도 새 파트너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
2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이날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 적용 대상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확대에는 초기 출시 때 충분히 포함되지 않았던 전력·수도·의료·통신·하드웨어 등 핵심 인프라 업종이 새로 들어갔다. 새 파트너들은 모델에 접근하기 전 보안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에 접근 권한을 얻는 파트너는 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한국 등 15개국 이상에 분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신규 합류 기관에 국 삼성전자·SK하이닉스·SK텔레콤, 미국 옥타, EU 사이버보안청(ENISA),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앤스로픽은 블로그 게시글에서 “이번 확대는 우리의 장기 목표를 향한 다음 단계”라며 “AI로 모든 소프트웨어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 AI가 사이버보안의 핵심 전제들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업계가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토스 적용 대상 확대 방침은 앤스로픽이 유럽연합(EU)에도 해당 모델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또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투자설명서를 비공개로 제출, 경쟁사인 오픈AI보다 먼저 상장 절차에 시동을 걸었다.

앤스로픽은 지난 4월 미토스의 고도화된 사이버보안 능력을 둘러싼 우려 속에서도 50개 파트너를 대상으로 초기 시험을 시작했다. 다수 전문가들은 이런 능력이 이전에도 존재했다고 지적하면서도, 해커가 미토스를 악용해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더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려가 커지자 백악관은 빅테크 경영진 및 금융기관들과 여러 차례 회의를 열고 ‘미토스 시대’에 첨단 AI를 안전하게 배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앤스로픽에 따르면 출시 이후 프로젝트 글래스윙 파트너들은 1만건이 넘는 고위험·심각 단계 보안 결함을 발견했다. 회사는 대규모 사이버공격이 발생할 경우 1억명 이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기존 주요 참여사로는 애플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팰로알토네트웍스 등이 있다. 앤스로픽은 신규 합류 기업 명단을 공식 공개하지 않았으나,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업체 루브릭(Rubrik)이 보도자료를 통해 합류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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