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같은 성과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따른 결과다. 2006년 중국시장에 첫선을 보인 ‘오!감자’는 2016년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단일 국가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엔 없는 토마토, 스테이크, 허니버터, 치킨 맛을 다양하게 출시하는 등의 전략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오!감자 토마토맛은 중국 사람들이 토마토를 활용해 스튜를 만들거나 얇게 썰어 구워먹는 것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토마토 시즈닝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감미료 회사의 양념을 모두 테스트해 짠맛과 신맛의 비율을 최적화하는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예감(현지명 ‘슈위옌’) 역시 구운 감자칩의 깔끔한 맛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식이섬유를 첨가한 오이맛, 콜라겐을 더한 장미맛 등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철저한 현지화를 위해 오리온은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5개국에 18개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실적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3조 1043원, 영업 이익 5436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해외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며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오리온은 올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국내외 공장 신·증설에 총 8300억원을 신규 투자하는 등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는 올해 초 열린 주주총회에서 “충청북도 진천에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를 착공해 국내 공급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미국·중국·호주·유럽 등 늘어나는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력을 증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해 오늘] 승객 모두 비명질러…388명 다친 상왕십리역 열차 사고](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50000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