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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중남미 핵심협력국임을 재확인하고 △국방·방산 △리튬 등 핵심 광물 △교역·투자 △인프라 △남극기지 운영 및 공동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도 처음으로 만나 △방산 △공급망 △개발 협력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페루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 입장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의 정상 간 회담은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내년과 내후년에 페루와 우리나라가 각각 APEC 의장국 수임을 앞둔 시점에서 양국은 APEC 관련 협력을 포함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베트남의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약 15분간 회담을 진행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반도체, 자동차 등 무역과 투자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정부, 기업 간 교류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청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트엉 주석은 한국이 부산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경제성과도 있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미국의 4개 기업으로부터 11억6000만 달러(약 1조 5000억원)의 투자 신고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외교도, 경제도 민생이며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하고 있다”며 “정상 외교로 외국 투자를 유치하면 우리 경제 성장은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4개 기업 투자 유치로 자동차,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수많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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