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16일'' 李 입장문…"정권만을 위한 개각"
"''제2의 국정농단'' 몰고 갈 시도 좌시 못해"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정권 심판 전초전"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단식 농성 16일째를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2차 개각에 대해 “국민과 싸우겠다는 상식 밖의 오기 인사”라고 비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단식 농성장에서 당 의원들로부터 단식 중단을 요청 받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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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15일 입장문에서 “‘국면 전환용 개각은 없다’며 버티던 윤석열 정권이 개각을 단행했다”며 “국민 삶을 돌보지 않는 정권만을 위한 개각은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개악’일 뿐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군의 정치적 중립을 헤치고 검찰처럼 장악하겠다는 의도와, 문화·예술·체육계를 ‘제2의 국정농단’ 사태로 몰고 갈 시도는 절대 좌시할 수 없다”면서 “이번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폭주를 심판하는 전초전으로, 반드시 승리해 무도한 정권에 대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하는 2차 개각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