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RPA 전문기업 이든티앤에스와 사업 확장 '맞손'

김가은 기자I 2023.07.11 10:15:13
(사진=한글과컴퓨터)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는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 솔루션 전문기업 이든티앤에스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컴은 30년 이상 축적된 전자문서 솔루션 기술 기반 SDK 제품을 이든티앤에스에 공급한다. 이든티엔에스 RPA 솔루션에 △문서편집 SDK△수식계산 SDK △인공지능(AI) 기술 SDK 등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또 양사는 다양한 분야 고객에게 차별화된 RPA 솔루션을 제공하고, 신규 고객 발굴과 시장 점유율 증대를 위해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한컴은 자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들을 SDK 형태로 모듈화해 다양한 기업들에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한컴 기술을 쉽고 빠르게 활용하도록 지원,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컴은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케이단 모바일을 포함해 삼성SDS, 원오원, 포스코DX, 유아이패스 등 국내외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든티앤에스는 사용자 친화적 웹 기반 RPA 솔루션을 개발해 직관적이고 쉬운 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RPA 전문기업이다. 특히 유일하게 구축형(온프레미스) 서비스는 물론, 클라우드 기반 SaaS 서비스까지 모두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중소·중견 기업 등 기업간거래(B2B) 엔터프라이즈 시장과 정부간거래(B2G) 공공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김연기 이든티앤에스 대표는 “앞으로 한컴의 전문적 기술을 담은 SDK 제품을 활용해 더 많은 기업과 공공 영역에 RPA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약으로 이뤄질 기술적 결합이 지자체와 공공기관 디지털 역량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후 한컴 제품기획실장은 “국내외 기업부터 공공기관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업무 혁신을 만들어가는 이든티앤에스와 협력하며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한컴 기술 자산을 담은 SDK 제품을 통해 RPA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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