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주변을 둘러싼 죽음의 어두운 그림자와 조폭의 그림자, 마치 영화 아수라처럼 등골이 오싹하고 섬뜩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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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하의 잘못에 대해서도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하는 것이 장수의 기본 자세”라며 “그런데 이 대표는 거꾸로 자기 책임에 속하는 사항까지 부하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으니 장수로서 자격 자체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또 “벌써 측근 5명이 유명을 달리했다. 자신을 도와줬던 측근에 대한 비보가 전해지는 가운데서도 이 대표는 현장 최고위를 연다며 경기도를 찾아 되레 검찰 수사를 비난했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간접살인의 책임을 져야 할 분이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라며 “이런 참담함은 상식을 가진 민주당 내 일부 의원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9일 이 대표의 경기지사 재임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냈던 전형수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보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대표 주변 인물 사망 사례는 전 씨를 포함해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