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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관광시설 인증제는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및 동반자 등 관광 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인증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제도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2018년 관광 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편리하게 서울을 여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접근성 개선 사업과 함께 도입했다. 인증 비용도 무료다. 현재까지 서울 소재 900여 개가 넘는 시설이 유니버설 관광시설로 인증을 받았다.
관광편의시설의 접근성 개선사업은 유니버설 인증을 받기 위한 사전 준비단계로 보면 된다. 시설 내 경사로와 자동문 설치, 화장실 및 객실 등 시설을 개선하는 데 들어가는 공사비를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공사비의 2%를 자기부담금으로 부담하는 조건이다. 시와 재단은 올해부터 지원 항목을 점자 표지판과 계단 표시선, 기저귀 교환대 등으로 확대했다.
유니버설 인증업소는 다양한 온라인 홍보마케팅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유니버설 인증을 받으면 시와 재단이 운영하는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시설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다. 시와 재단은 올 8월부터 인증업소에 대한 이용할인 쿠폰 발행, 온라인 광고 등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인증업소를 이용한 소감을 SNS에 남기면 선물을 주는 후기 이벤트도 올 11월까지 진행한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관광 약자는 물론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도시 서울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에 다양한 관광편의시설이 참여해 서울의 관광 문턱이 낮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