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증시는 영국 영란은행(BOE)의 금리인상에도 기술주가 반등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하락한 3만2726.8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8% 내린 4151.94에 거래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1% 뛴 1만2720.58을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여전한 공격적인 금리인상 관련 발언이 이어졌으나 달러화가 약세폭을 확대한 점은 우호적”이라며 “다만 영국 BOE가 영국의 4분기 경기 침체를 언급했고, 월마트의 구조조정에 의한 경기 침체 우려가 재부각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276억원 순매수 중이다. 장 초반 ‘사자’였던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184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3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4%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3%대 강세다. 알테오젠도 3% 오르고 있다. 2차전지주도 동반 강세다. 에코프로(086520)가 9%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천보(278280)는 1%대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