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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곰곰유기농쌀고구마떡뻥 △곰곰유기농쌀단호박떡뻥 △곰곰유기농쌀백미떡뻥까지 총 3개 제품이다. 떡뻥은 이유식을 뗀 생후 6개월에서 24개월 사이의 아이들이 주로 먹는 간식이다. 이 제품은 씨피엘비가 제이디코리아라는 식품제조가공업회에서 공급받고 있다.
제이디코리아는 쿠팡에 공급한 3개 제품을 포함해 총 10개 제품에 대해 유통기한을 3~38일 연장표시했다. 제이디코리아는 과거에도 베베미 떡뻥 제품에서 크로노박터균이 발견이 돼 문제가 된 바 있다.
제이디코리아 관계자는 “신입 작업자가 과자 제조일을 유통기한에 입력해야 하는데, 점검일 당일을 기계를 잘못 조작해 문제가 됐던 부분”이라며 “문제가 된 제품은 압류 및 폐기 처리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2018년엔 유아용 과자를 만들때 크로노박터균에 대한 검사항목이 없었는데, 영유아식으로 인증을 하다가 문제가 됐다”며 “이유식을 뗀 6개월 이상 영유아에게는 크로노박터균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현재 식약처에 적발된 곰곰 제품을 품절로 표시하고, 판매하지 않고 있다. 이 제품은 유기농 성분에 아기들이 좋아하는 달달한 맛을 자랑해 인기가 높았다. 쿠팡 판매 별점도 4.5점으로 높고 리뷰만 3000개이상 달린 베스트 제품이다. 판매는 2019년 이전부터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은 식품에 대한 신뢰를 어긴 쿠팡 측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한 소비자는 상품평을 통해 “믿고 구매했는데 아기들 먹는걸로 사기를 치다니 쿠팡에 너무 실망스럽다”고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소비자는 “믿고 먹는 쿠팡이었는데 문제 있는 납품업체는 알아서 걸러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쿠팡 관계자는 “씨피엘비의 OEM 협력사 중 한 곳이 특정 상품 50봉지에 대해 유통기한을 잘못 표시한 문제가 있었다”며 “해당 상품은 쿠팡에 납품되거나 판매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