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은 경기 성남시 동원동 농자재 창고 화재현장에 출동했다가 순직한 고(故) 신진규 용인소방서 소방사 유족에게 위료금 3000만원을 10일 전달했다.
지난 9일 오후 2시께 농기계 하우스 화재 신고 접수 후 출동해 현장에 진입하던 중 비포장 농로 지반 붕괴로 운행하던 물탱크 차량이 전도됐다. 이 사고로 신진규 소방사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항상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먼저 생각하고 이를 지키고자 헌신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순직하신 고 신진규 소방사의 명복을 빌며, 고인의 유가족들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유족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해 지난 16년간 순직 소방관 63명의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