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끝나지 않는 中 코로나 악몽…베이징 막으니 홍콩·신장서 재확산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신정은 기자I 2020.07.19 15:36:00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신장 우루무치, 사흘새 확진자 30명·무증상 41명
'전시 상태' 돌입 선포…전국서 200명 인력 파견
홍콩 '3차 파동' 코로나19 확진자 사스 넘어

홍콩에서 마스크를 쓴 승객들이 18일 페리에서 내려 걷고있다. (사진=AFP)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강력한 방역 조치에 힘입어 가까스로 중국 베이징이 코로나19 재확산을 차단한 가운데 이번에는 서부 지역의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코로나19 초기 방역에 성공했던 홍콩에서도누적 확진자가 2003년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넘어서는 등 재확산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1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신장 자치구에서 18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13명 나왔다고 밝혔다. 무증상 감염자도 30명이나 발견됐다. 중국은 핵산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환자 가운데 증상이 없는 자는 확진자에 넣지 않고 무증상자로 분류해 별도 격리 조치하고 있다.

신장자치구 주도인 우루무치(烏魯木齊)시에서는 지난 16일 지역내 감염 확진자 1명과 무증상자 3명이 발견됐다. 이 확진자는 중취안(中泉)광장에서 일하던 24세 여성으로 15일 핵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17일에는 확진자가 17명, 무증상 감염자가 11명 발생했다.

지난 사흘간 우루무치에서는 확진자가 30명 나왔고, 무증상 감염자는 41명에 달했다. 18일 신장 보건 당국은 우루무치가 ‘전시 상태’에 들어갔다고 선포했다. 신장 당국은 시 밖으로 나가기 위해선 핵산검사 ‘음성’ 결과를 지참할 것을 요구했다.

신장 지역의 전염원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국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핵산 검사를 벌이고 있다. 후베이성을 비롯해 전국 10개 성에서 200여명의 핵산검사 인력이 우루무치로 파견됐다. 현재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등 의학적 관찰을 받고 있는 인원만 2705명에 달한다.

홍콩에서도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스 아픔을 겪었던 홍콩은 코로나19 초기 철저한 방역을 통해 확산을 막았지만 최근 들어 감염 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홍콩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777명으로 집계됐다. 18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64명 늘었다. 홍콩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03년 사스 당시 확진자인 1750명을 넘어섰다. 다만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2명으로 사스 때의 286명보다는 현저히 적다.

홍콩에서는 식당, 양로원, 주택, 택시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이 발견돼 광범위한 지역 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진둥옌(金冬雁) 홍콩대학 생물화학과 교수는 “이번 홍콩에서 재확산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해외에서 유입한 것으로 잠정 판단된다”며 “코로나19에서 D614G라는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돌연변이인 D614G형은 바이러스가 숙주에 침입할 때 이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영향을 끼쳐 전염성이 더 강하다. 주로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확산했다.

홍콩 이번 재확산을 3차 확산이라고 판단했다. 촹숙콴 홍콩 보건보호센터(CHP) 센터장은 최근 “지금까지 3차 파도가 가장 심각한데 심지어 지난 3월보다도 상황이 나쁘다”며 “전체 홍콩이 코로나19 발병 위험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다만 홍콩의 코로나19는 중국 본토 상황과 비교하면 훨씬 양호한 편이다.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지난 1월 29일 0시 기준 5974명으로 이미 사스 기록을 넘었었다. 2003년 사스 사태 당시 9개월간 중국내 확진자는 총 5327명이었다.

중국 코로나19 사망자도 2월 3일 기준 361명으로 이미 사스를 추월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에 따르면 사스 당시 중국에서 349명이 목숨을 잃었다. 19일 현재 누적기준 중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3660명, 사망 4634명이다.

중국 우한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사진=China CDC 제공)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코로나19` 비상

- 전국 교정 시설 코로나 누적 확진자 1238명…동부구치소 10명 추가 - “담배 피우고 싶어”…코로나 격리 군인, 3층서 탈출하다 추락 - 주 평균 확진자 632명, 거리두기 완화 기대 커졌지만…BTJ열방센터 등 '변수'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