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분쟁 우려감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루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1포인트(-0.35%) 내린 1921.9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922.00으로 하락 출발했다. 기관 매도세에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 부진 충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8.45포인트(0.91%) 하락한 2만3664.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02포인트(0.7%) 내린 2848.42에 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27포인트(0.51%) 오른 8854.39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352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억원, 321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262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137억원 순매도를 보이면서 399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서비스업종, 건설업, 기계 등은 오르고 있다. 유통업, 통신업, 운수장비, 화학, 증권, 철강 및 금속, 보험, 전기가스, 의약품, 금융업, 제조업, 전기전자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LG생활건강(051900) 삼성물산(028260)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SK텔레콤(017670) 신한지주(055550) 등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NAVER(035420) 카카오(035720) 엔씨소프트(036570) 등은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