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엑세스바이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한국화학연구원 CEVI(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이 ‘코로나19’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를 찾아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9시17분 현재 엑세스바이오(950130)가 전거래일보다 255원(6.98%) 오른 3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 이후 6일을 제외하고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한국화학연구원 CEVI 융합연구단은 기존에 알려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중화항체 2개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중화항체 1개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결과를 예측했다고 4일 밝혔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포 안으로 침입할 때 활용되는 단백질로 연구진은 이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는 항체를 사스와 메르스로부터 예측해 냈다. 항체는 인체에 침입하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기 위해 우리 몸의 면역반응이 만든 일종의 무기다.
앞서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인 웰스바이오는 지난 1월 30일 한국화학연구원 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CEVI 융합연구단)과 코로나19 분자진단 및 면역진단 기술의 공동연구를 위해 MOU를 체결한바 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특이 유전자 검출이 가능한 분자진단 기술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항원 단백질 검출용 면역진단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