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최영해, 이하 TTA)가 2월 19일부터 2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34차 ITU-R WP5D회의’에 우리나라 5G 무선접속기술이 ITU 국제평가그룹(IEGs : Independent Evaluation Groups)들의 공인된 외부 평가 및 검증에 통과했다고 밝혔다.
ITU-R WP5D는 5G 이동통신의 기술과 주파수의 국제표준을 전담하는 UN산하 공식표준화 기구다. 2020년까지 5G 표준을 완성할 예정이다.
특히, TTA 표준화위원회 SPG33(의장: 고려대 오성준 교수)은 우리나라 5G 기술제안의 최종 검증뿐 아니라, 평가 시뮬레이터 소스코드를 공개해 다른 평가그룹의 활동을 지원하는 등 ITU 평가 활동을 선도했다.
5G 기술 평가는 지난해 접수를 완료한 우리나라, 중국 등 6개 국가·기관이 제안한 기술*을 대상으로, 5G 3대 서비스(초성능·초지연·초연결)와 14개 기술성능 항목(전송속도, 지연시간, 연결수 등)이 평가됐다.
ITU 국제평가그룹의 평가 결과, 우리나라 5G 기술을 포함한 3GPP 기술은 평가 그룹 간 이견 없이 모든 평가항목을 만족했으나, 그 외 DECT와 Nufront가 제안한 5G 후보 기술에 대해서는 평가그룹/제안자간 결과가 상이했다.
ITU는 국제평가그룹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6월 최종 5G 기술 선정 작업을 거쳐 11월 5G 국제표준안을 최종 공표할 예정이다.
최영해 TTA 회장은 “금번 회의에서 우리나라 5G 기술이 3GPP 표준에 이어 ITU 국제표준 기술로서 국제평가그룹들로부터 최종 검증되어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