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LG전자는 올 1월부터 10월까지 세계 시장에서 판매한 트윈워시 매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출시 국가를 기존 40여개에서 올해 80여개로 두 배 가량 늘린 점과 함께, 미국과 한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견조했던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아예 새로운 카테고리로 분류되면서 유통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미국 유명 백화점 ‘시어스(Sears)’의 경우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세탁기를 ‘탑로더(일명 통돌이)’와 ‘프론트로더(드럼세탁기)’, 트윈워시 등 세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이런 인식 변화에 따라 미국 판매량만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트윈워시 판매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국내 시장의 경우 지난해 높은 수요를 그대로 이어가며 역시 판매 호조에 힘을 보탰다.
트윈워시는 위에는 드럼세탁기를, 아래에는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제품으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분리 세탁을 통한 시간 절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고, 자동차의 충격흡수장치에서 착안한 진동 저감 기술을 적용하는 등 신기술도 적용하며 제품을 계속 개선했다.
LG전자는 기존 자사 트롬 드럼세탁기나 건조기 사용자가 통돌이 세탁기(미니워셔)를 추가해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 옵션 형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류재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은 “트윈워시는 철저하게 고객 니즈를 반영해 만들어진 혁신 제품”이라며 “세계 최고의 제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세탁문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