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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곳곳 정체 현상…서울~부산 6시간 20분

정다슬 기자I 2017.10.02 14:30:22
△추석 연휴가 시작된 9월 30일 서울 구로구 고척교에서 바라본 서부간선도로가 고속도로로 나가는 차량으로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추석연휴 사흘째인 2일 귀성을 하는 차량이 몰리며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서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2시 13분을 기준으로 정체·서행 현상이 펼쳐지고 있는 전국 고속도로 총 구간은 335.4km이다. 정체는 시속 40km 미만, 서행은 시속 40~80km 속도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특히 부산 방향으로 가는 경부고속도로의 정체가 심하다. 기흥휴게소에서 안성휴게소까지 이어지는 26.4km 구간을 지나가는데 1시간이 넘게 소요되는 등 총 73.8km가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서울로 올라오는 방향 역시 경주나들목에서~영천분기점 21.8km 구간과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구간 2.7km에서 차량 정체가 일어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역시 목포 방향으로 가는 발안나들목에서~행담도휴게소 24.5km 구간에 1시간 30분 가량이 소요될 정도로 차량이 꽉막힌 상태이다.

통영 방향으로 가는 중부고속도로 역시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반면 정오 들어 정체현상을 빚었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상당수의 귀성차량이 빠져나가면서 정체 현상이 다소 완화됐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 요금소를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6시간 20분 △서울~대전 3시간 30분 △서울~대구 4시간 4분 △서울~강릉 3시간 10분 △서울~광주 5시간 20분 △서울~목포 5시간 30분 △서울~울산 5시간 3분 등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 20분 △대전~서울 1시간51분 △대구~서울 3시간 11분 △강릉~서울 2시간20분 △광주~서울 3시간8분 △목포~서울 3시간 30분 △울산~서울 4시간13분 등이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총 차량 대수는 440만대로 관측된다. 수도권 기준으로 50만대가 빠져나가고 43만대가 들어올 전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방방향 정체는 오후 4시께 절정을 보이다가 다음날 오전 1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방향 정체는 오후 6시께 절정을 보이다가 오후 11시께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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