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대한항공(003490)이 2분기 어닝쇼크에 기업 신용등급까지 강등되면서 유가 하락에도 힘을 못쓰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전 9시28분 현재 전일대비 2.7% 하락한 3만4300원을 기록 중이다. 이틀새 5% 이상 하락했다.
간밤 유가 하락이라는 호재가 있었지만 전날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여파가 주가를 끌어 내리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7일 대한항공의 기업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등급 조정은 경쟁 심화에 따른 사업 안정성 저하와 대규모 투자계획으로 인한 재무부담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실적이 적자로 돌아선건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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