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201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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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는 “재정·통화·금융·환율 등 거시정책 조합을 적극적으로 운용해 경기회복을 앞당기겠다”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환율 쏠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환시장 안정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적극적인 거시정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수출·투자활성화, 중소기업 지원, 주택시장 정상화 등 부문별로 활력을 불어넣는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생부담 완화 방안으로는 생계비 부담 완화, 맞춤형 복지 강화 등을 꼽았다. 현 총리는 “경제를 살리려는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의 부담을 덜고 근심의 주름을 펴는 데 있다”며 “물가안정 기조가 이어지도록 구조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의 대표 공약사항인 ‘고용률 70% 로드맵’에 대해서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를 위한 제도를 정비하고 정부정책을 일자리 창출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제도적인 노력과 함께 한국형 일·학습 듀얼 시스템을 도입, 육아부담 완화 등 여성의 경력단절을 방지하는 등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근로형태와 문화 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사정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현 총리는 ▲리스크 관리 대응 ▲창조경제 기반 강화 ▲경제민주화 구현 ▲재정의 충실한 국정과제 이행 뒤받침 ▲국민·현장·성과 중심의 집행과 점검 강화 등을 하나씩 짚었다.
현 부총리는 “일찍이 맹자는 ‘천시불여지기 지이불여인화’라고 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한뜻으로 대응해 나간다면 당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가 철저히 이행 점검해 연말에는 국민이 ‘경제가 좀 나아졌구나’라고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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