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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3년부터 달라지는 국방업무’를 27일 발표했다. 국방부는 인사 복지 병무 의료 등 6개 분야 32개 사항을 개선할 계획이다.
내년도 사병 월급은 올해에 비해 15% 오른다. 이등병은 9만3700원, 일병 10만1200원, 상병 11만2100원, 병장 12만4200원을 받게 된다. 현재 사병 월급은 이등병 8만1500원, 일병 8만8000원, 상병 9만7000원, 병장 10만8000원 수준이다.
사병들의 계급별 복무기간도 조정된다. 이등병은 현행 5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된다. 반면 일병은 현행보다 1개월 늘어난 7개월을 복무하고 병장도 1개월 늘어나 육군 4개월, 해군 6개월, 공군 7개월을 복무해야 한다. 상병은 7개월로 이전과 동일하다.
또한 군은 훈련 수요가 많은 도시를 중심으로 평일과 일요일 훈련일수를 현행보다 늘릴 계획이다. 일요일 훈련 비중을 높여 평일 훈련을 받기 어려운 예비역이 불편을 겪지 않게 하려는 조치다. 휴일 훈련 일정은 인터넷 예비군 홈페이지(www.yebigun1.mil.kr)를 통해 확인·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군은 장병의 의료 혜택도 늘린다. 올해까지 일부 부대에서만 실시했던 건강검진은 내년부터 전 부대에 걸쳐 실시된다. 상병 진급 전후 3개월 이내에 해당하는 병사는 모두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A형간염백신 접종 대상도 점차 확대해 2014년 육군, 2015년에는 전군이 접종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 장병의 삶의 질을 높여 사기를 북돋기 위한 조치”라며 “이런 변화를 통해 급변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확실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