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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엘피다, 4기가비트 D램 개발.."삼성전자 게섰거라"

민재용 기자I 2011.04.07 10:23:29

6月부터 양산..내년 매출 1천억엔 목표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세계 3위 D램 제조 업체인 일본 엘피다가 4기가비트(Gb) D램 개발에 성공, 오는 6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D램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의 메모리 반도체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엘피다는 4Gb D램 양상으로 내년까지 1000억엔의 매출을 올려 이 분야 선두 기업인 삼성전자(005930)를 추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4Gb D램 양산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30나노미터(㎚)급 공정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기존 40nm급 공정보다 두께를 약 30% 가량 줄일 수 있다.

엘피다는 4Gb D램 개발 성공으로 올해 안에 주요 고객사인 애플 등에 D램 납품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엘피다의 가나가와 공장은 지난달 발생한 일본 대지진에 따른 피해로 가동이 원할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엘피다는 히로시마 공장과 대만의 자회사 등을 정상적으로 가동시켜 현재 PC와 스마트폰용 D램을 생산하고 있다.

엘피다는 오는 7월 말까지 D램 공급에 필요한 원재료를 확보해 생산에 별다른 차질이 없는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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