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영화나 인기 TV시리즈를 휴대폰으로 다운받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영국에서 오픈했다.
20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영국에서 무비스토어(www.samsungmovies.com) 홈페이지를 열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휴대폰 이용자들은 무비스토어에서 최신 영화와 인기TV시리즈 등 1600여종 이상의 다양한 동영상을 다운받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모비스토어를 통해 울트라터치와 옴니아HD, 비트에디션 등 올해 글로벌 전략폰에 채택된 AMLOED의 장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라 불리는 AMOLED를 채택했기 때문에 휴대폰에서도 고화질 및 고해상도의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더욱 치열될 것으로 예상되는 휴대폰 `UI`(유저 인터페이스) 경쟁 뿐 아니라 휴대폰 화질 경쟁에서도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무비스토어 서비스가 휴대폰 동영상 콘텐트서비스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영국의 무비스토어 서비스를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영국의 리서치업체인 CCS인사이트는 삼성의 무비스토어에 대해 "삼성전자 컨버전스 전략의 확실한 진전"(The move is tangible progress in Samsung's convergence strategy)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되는 모든 휴대폰에 풀터치스크린을 전략 모델로 내세울 계획이며, 특히 주요 전략 모델에는 AMOLED를 탑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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