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연간 미국 휴대전화 시장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1997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이다.
9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은 전년대비 3.9%포인트 상승한 22%를 기록해 연간 점유율 1위로 올랐다.
이같은 결과는 모토로라의 점유율 급락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모토로라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7년 대비 11.8%포인트 급락한 21.6%를 기록해 2위로 내려앉았다.(표 참조)
또 삼성전자의 현지전략형 마케팅 역시 효과적이었다는 평이다. 실제로 미국의 브랜드 조사기관 `브랜드 키즈(Brand Keys)`는 휴대전화 업계 최초로 삼성전자를 지난 2002년부터 7년 연속 최고브랜드로 선정해왔다.
한편 LG전자(066570)의 점유율도 상승했다. LG전자의 지난해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7%로 지난 2007년 대비 5.6%포인트 올라 2위 모토로라에 0.9%포인트 차로 근접했다.
▶ 관련기사 ◀
☞코스피 하락 전환..외국인 매수세 `역부족`
☞코스피 1220선 공방..개인 "이때다 팔자"
☞(이데일리ON) 순환상승을 노리자 - 트로이카주 관심 [드림에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