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금융 대출자 1년간 빚 갚으면 `신용회복`

김현동 기자I 2004.07.30 11:38:10

CB로부터 부채상환 의지·능력 인정받아야
8월2일부터 신용정보·신용평점·신용변동 인터넷 서비스

[edaily 김현동기자] 배드뱅크를 통해 신용불량자 지위에서 벗어난 신용불량자가 성실하게 빚을 갚아나갈 경우 일반인과 동일한 신용등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30일 한마음금융은 한마음측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신용불량자가 1년간 성실히 빚을 갚아 나가고, CB로부터 빚 상환능력과 의지를 인정받으면 일반인과 동일한 신용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마음금융 신충태 대표이사는 "지난 6월24일 한신평정보 및 한신정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대부실행자에 대한 상환정보 및 신용정보 조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신용불량 정보를 삭제할 수는 없지만, 신불자에서 해제된 이들이 일반인과 동일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원래 신용불량자는 `등급불가` 판정을 받고 있지만 대부실행을 통해 신불자 지위에서 벗어난 이들을 위한 새로운 체계를 만들었다"며 "1년간 빚을 잘 갚아나가고, CB로부터 빚 상환 능력과 의지를 인정받게 되면 일반인과 동일한 수준으로 등급을 올려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개인신용정보회사는 최초 한마음금융 대부실행자들에게 최저 개인신용등급인 10등급을 주고, 매월 연체를 하지 않을 경우 매달 50점을 가산해주기로 했다. 한마음금융은 이를 위해 오는 8월2일부터 신용불량자에서 해제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신용정보, 신용평점, 신용변동 알람 등을 한마음금융 홈페이지(www.badban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용정보 서비스에는 신용불량정보, 비금융권 연체등록 정보, 특수기록 정보, 공공기록 정보, 대출/현금서비스 정보, 보증정보, 신용조회기록 정보, 카드발급 정보 등이다. 신용평점 서비스는 개인신상 정보와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전체 경제활동 인구에 대한 종합적인 신용도를 상대적으로 측정, 계량화한 점수이다. 신용변동 알람 서비스는 신용변동 사항을 실시간으로 이메일과 휴대폰 문자서비스(SMS)로 발송해주는 서비스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