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30일부터 휴가.."핵심현안 선택·집중 구상"

[edaily] 김대중 대통령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여름 휴가를 가질 예정이라고 박준영 대변인이 25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밝혔다. 박 대변인은 "김 대통령의 휴가 기간중 최대 화두는 `집중과 선택`"이라면서 "중산층·서민대책, 인권위 출범, 부패방지, 교육개혁, 4대개혁 등의 현안들 가운데 선택할 분야와 집중할 분야를 심사숙고하면서 이들 과제가 제대로 운영되고 실천될 수 있는 구상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또 "한국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의 여건악화"라면서 "이 여건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최대의 과제이며, 대통령의 최대 관심사는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진국으로서의 틀을 만드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통령은 휴가기간중 독서를 위해 `비전 2010 한국경제(매일경제신문 간)`, `미래와의 대화(베른하르트 폰 무티우스 저)`, `배는 그만두고 뗏목을 타지(허세욱 저)`,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저` 등의 책을 가져갈 계획이며, 최근에는 `손님(황석영 저)`을 읽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