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원정 경기에서 9회초 3점을 뽑아 6-5 역전승을 거뒀다.
74승 61패 2무로 승률 0.548을 기록한 KIA는 LG(75승 62패 1무·승률 0.547)를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1 앞섰다.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3위 자리를 차지한 KIA와 4위로 내려간 LG의 막판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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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이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대타 이호연이 다시 바뀐 투수 이우찬을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해럴드 카스트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 대주자 김민규가 홈을 밟았다. KIA는 9회말 전상현이 세 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앞서 LG는 홈런으로 세 차례 리드를 잡았다. 1회말 오스틴 딘의 2점 홈런으로 먼저 앞섰고, KIA가 2회초 박민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자 4회말 이재원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다. 8회초 나성범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준 뒤에도 8회말 박동원이 2점 홈런을 쳐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마지막 수비에서 리드를 잃었다.
오스틴의 구단 첫 기록도 패배에 빛이 바랬다. 21일 만에 홈런을 추가한 오스틴은 시즌 40호를 기록, 전신 MBC 청룡을 포함해 LG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40홈런을 친 타자가 됐다. 홈런 공동 선두 김도영(KIA)과 샘 힐리어드(KT·이상 41개)도 한 개 차로 추격했다.
대구에서는 5위 두산이 홈런 4개를 포함한 20안타로 2위 삼성을 12대0으로 꺾었다. 2회초 유니오르 세베리노의 선제 솔로 홈런에 이어 3회초 양의지가 2점 홈런, 양석환이 솔로 홈런을 쳤다. 8회초에는 강승호도 솔로 홈런을 보탰다. 두산은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정수빈은 4타수 2안타로 통산 1712안타를 기록해 김동주(1710개)를 넘어 두산 구단 최다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선발 웨스 벤자민은 6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성은 선발 등판 예정이던 크리스 페덱이 담 증세로 빠진 가운데 대신 나선 이승현이 4이닝 5실점으로 흔들리며 6연승을 마감했다.
창원에서는 SSG랜더스가 NC다이노스를 6-2로 이기고 6위로 올라섰다. 0-1로 뒤진 8회초 고명준이 역전 3점 홈런을 때렸고, 9회초에도 3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키움히어롲로즈는 대전에서 한화이글스를 9-3으로 꺾었다. 맷 데이비슨과 여동욱, 케스턴 히우라가 홈런을 쳤고, 선발 안우진은 5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5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한화는 박정현이 3점 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쳤지만 5연패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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