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의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ORCL)이 시장예상치를 밑도는 분기 매출을 발표하며 시간외거래에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라클의 2025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은 160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으나 시장예상치 162억1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이 58억8000만달러로 3% 감소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반면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6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64달러를 웃돌았고, 순이익 역시 61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 31억5100만달러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부진한 전체 매출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 동력인 클라우드와 수주 잔고는 견조했다. 클라우드 매출은 79억8000만달러로 예상치 79억2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향후 매출로 인식되는 잔여 이행 의무(RPO)가 5230억달러로 전년 대비 438% 폭증했다.
더그 케링 오라클 최고재무책임자(PFO)는 “메타(META)와 엔비디아(NVDA)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과의 신규 계약이 수주 잔고 급증을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은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부채 증가 리스크와 소프트웨어 매출 둔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0.67% 상승한 223.01달러에 마감했던 주가는 실적발표 직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돌아서며 오후4시18분 기준 종가 대비 5.05% 하락한 211.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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