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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8천만원까지 지원"..미 이민단속 요원 대거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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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락 기자I 2025.08.18 07:49:0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단속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보상 내용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7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는 불법 이민자 체포·추방 작전을 실행할 이민단속국(ICE) 요원들을 채용하기 위해서 파격적인 급여 조건을 제시하고 소셜미디어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ICE는 채용 계약 시 최대 5만달러 보너스를 지급하고 최대 6만달러 학자금 대출 탕감도 지원한다. 최대 25%의 초과근무 급여도 받을 수 있다.

ICE는 직무를 추방 담당관, 범죄 수사관, 일반 변호사 3가지로 분류해 추방 담당관은 연 급여 4만9000∼10만달러, 범죄 수사관은 6만3000∼14만4000달러로 홍보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급여는 미국에서 각각 첫번째, 세번째로 큰 경찰 조직인 뉴욕, 시카고 경찰 신입 경관이 6만달러 정도의 급여를 받는 데 비해 상당히 경쟁력이 있는 조건이다.

홍보를 강화하면서 2차대전기 모병 홍보물에 많이 쓰였던 엉클샘 이미지도 돌아왔다. ICE는 소셜미디어 계정에 엉클 샘이 “미국이 당신을 필요로 한다”는 문구와 함께 모집 공고를 올리고 있다. “미국은 범죄자들과 약탈자들에게 침략당했다. 그들을 쫓아내기 위해 당신이 필요하다”는 공격적인 문구도 더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유인책은 실제로 효과를 거둬 모집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학자금 대출 상환 지원이 큰 매력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지원자만 11만명이 넘는다. 다만 실제로 채용된 규모는 ICE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무작위 체포 작전 등의 업무 특성상 경력자가 필요해 실제로는 신입 직원보다 다른 법집행 기관의 경력자들이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ICE는 다른 기관 직원들한테도 채용 독려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

트럼프 집권 후 이민자 추방 현황을 분석하는 연구단체 ‘추방 데이터 프로젝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까지 ICE가 14만4000명을 추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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