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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145개 기업은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29.7%)이 가장 많았고,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1.4%), 제조업(18.6%), 도매 및 소매업(16.6%)이 뒤를 이었다. 그 밖에 교육서비스업, 건설업 등 다양한 업종이 분포해 있다. 규모별(상시근로자 기준)로는 10인~29인(30.3%)이 가장 많았고, 30인 ~49인(19.3%), 50인~69인(15.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기업들이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는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선금 최대 100% 지급자격 부여, 서울시 보조사업 선정 시 가점, 서울시 일반용역 적격심사 신인도(가산점) 부여, 서울시장 표창 및 홍보 지원 등이다.
시는 내년부터 육아휴직 동료응원수당, 서울형 강소기업 신청자격 부여, 중소기업 육성기금 이자차액 지원자격 부여 등의 혜택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사회보장위원회 등 중앙정부와 협의 중이며 예산편성 등 절차를 거쳐 제공여부를 최종 확정 후 발표할 예정이다.
각 기업들은 리프레시 휴가, 출산 축하금 지원, 근속연수에 따른 휴가 및 휴가비 지원 등 상황에 맞는 다양한 제도를 자체적으로 실시 중이다.
이번에 ‘진입형’ 등급을 받은 한 기업은 기존 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신규 제도도 도입해 ‘성장형’, 나아가 ‘선도형’으로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일부 기업들은 포인트제를 참여하면서 일생활 균형 제도를 사규에 반영하거나 시스템화 등을 통해 체계화하고 포인트를 적립해 나가면서 조직문화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 11일까지 ‘서울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 2차 기업을 모집한다.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으로 공고일 기준 본사, 주사무소 또는 사업장 중 어느 하나가 서울시 내 소재한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에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 참여 기업들을 살펴보니 대기업 못지않은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제도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소기업의 다양한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해서 더 많은 기업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