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전 장관, ‘반도체 주권국가&AI, 신들의 전쟁’ 강연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반도체 주권국가&AI, 신들의 전쟁’을 주제로 18일 강연에 나섰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박 전 장관은 이날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2024년 제2차 KBIZ 문화경영포럼’에 참석해 “세계는 반도체 시장에서 패권을 잡기 위해 소리 없는 전쟁 중”이라며 “미국과 중국은 자국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무역분쟁을 서슴지 않고, 일본과 대만도 고급형 반도체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급변하는 세계시장에서 한국이 반도체 주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전략을 세우고 대비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박 전 장관은 반도체 패권국가들의 다양한 전략을 분석하고 대한민국이 반도체 주권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며 국가적인 산업전략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KBIZ 문화경영포럼은 문화·경영환경의 주요 이슈와 트렌드 공유를 통해 중소기업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강연에는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소상공인, 중소기업 임직원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전 장관은 제2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역임했다. 현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수석고문,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