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ESG 특허기술에 IP금융 지원에 앞장

함지현 기자I 2022.10.21 10:31:36

특허청·기업은행과 업무협약 체결…‘ESG IP평가보증’ 출시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특허청, 중소기업은행과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을 위한 E(환경) 특허기술 사업화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기보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특허기술 사업화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평가료 지원 등 기업부담을 완화하고 ESG IP금융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보는 협약에 따라 ‘ESG IP평가보증’을 새롭게 출시해 보증료를 우대감면 하고, 특허청은 기술평가료(100만원~500만원)의 60%를 국고보조금으로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기술평가료의 40%를 10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해 신청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등 협약 대출을 우대 지원한다.

협약상품인 ‘ESG IP평가보증’은 ESG(환경분야) 특허기술의 사업화에 소요되는 제반 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기보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의 IPC코드 기준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등을 기반으로 기보 고유의 환경분야 특허 선별 기준을 마련했다.

전문가치평가 및 인공지능기반의 특허평가모형을 조합해 환경분야 특허기술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충분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중소기업의 ESG 경영 지원을 위하여 특허가치에 기반을 둔 사업화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고, 이를 통해 ESG분야 중 중소기업에 가장 취약한 환경분야에 대한 자금 공급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자체 ESG역량 강화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의 ESG경영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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