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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안경덕 고용노동부장관과 권오규 정몽구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올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에 참여한 스타트업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H-온드림은 2012년부터 사회적기업가 발굴 및 육성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진행해 왔다. 올해로 10년 차를 맞아 기존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에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로 이름을 바꾸고 프로그램도 확대 개편했다. 특히 참여 대상을 기존 사회적기업가에서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으로 확대했다.
정몽구 재단과 현대차그룹은 올해 총 29개 임팩트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 왔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스타트업 시장검증을 지원하는 ‘H-온드림 A’ △스타트업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는 ‘H-온드림 B’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H-온드림 C’로 구성된다. 특히, H-온드림 C는 친환경 사회공헌에 더욱 주력하고자 하는 정몽구 재단과 현대차그룹의 강한 의지를 담았다.
글로벌 기후 환경개선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과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공동으로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 기후변화 해결뿐만 아니라 동반성장 가치도 동시에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이 부문에서 활동을 시작한 프로젝트는 △현대로템 제철설비사업팀-스타트업 ‘이옴텍’의 제강 슬래그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 기술 기반의 친환경 아스팔트 개발 △현대자동차 현대PT생기3팀-스타트업 ‘쉐코’의 나노섬유기술과 드론기술을 활용한 공장 폐수 처리 시스템 고도화 추진 △현대차증권 대체금융팀 및 현대엔지니어링 민자개발팀-스타트업 ‘루트에너지’의 유휴 부지 활용을 통한 태양열 발전 설비 설치 및 수익금 환원 등이 진행됐다.
정몽구 재단은 최우수 프로젝트로 H-온드림 B 부문 ‘캐스트’ 와 H-온드림 C 부문 ‘이옴텍X현대로템’을 선정한 뒤 각각 지원금 1억원, 2억원을 수여했다. 캐스트는 마이크로 플라즈마 기술을 기반으로 살균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산소를 이용한 친환경 살균 기능의 확장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옴텍X현대로템은 친환경 아스팔트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향후 모든 종류의 폐플라스틱을 제강슬래그와 결합해 재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큰 기대를 받았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참가자들을 ‘H-온드림 펠로’로 명명하고 관련 산업분야와의 네트워킹 및 투자유치 지원, 정몽구 재단과 현대차그룹과의 협업 기회 제공 등을 통해 지속적인 육성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권오규 이사장은 “미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함께 하겠다”며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와 함께한 스타트업들의 고민과 노력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