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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1조9000억원 규모의 경기부양책 통과와 백신 접종 본격화에 따른 서비스 부문 중심의 경제 활동 정상화가 예상된다. 이에 비달러화인 국내를 포함 비달러화 시장은 상대적 열위에 놓일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맥락에 따르면 코스피는 당분간 3000선에서 안착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았다.
다만 △1월 말 이후 금리 상승은 경기 회복에 비례한 실질금리 상승 △물가 상승은 단순 기저효과에 근거한 상반기 내 일시적 파장으로 제한 △자연실업률 이하의 최대고용 달성에 방점을 찍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굳건한 통제력 △중장기 물가상승 성격은 수요가 이끄는 좋은 인플레이션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증시 조정이나 횡보는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실제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를 상회하는 베어 스티프닝(bear steepening) 구도에선 국내외 증시는 순항을 지속했다”며 “단기물이 장기물을 앞서는 베어 플래트닝(bear flattening)으로의 금리 급변이 아닌 이상 채권 대비 주식자산의 상대우위는 불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 실물경기 회복세에 비례한 정도의 점진적 물가와 금리 상승은 한국의 에쿼티 리스크 프리미엄(ERP) 하락에 일조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경기 회복기에 물가 상승은 소비자물가의 상승률 정도를 기준으로 그 색깔이 바뀌면서 진행됐다. 그에 따라 우세를 보이는 업종도 달라졌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포트폴리오 대응이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 상승을 압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서서히 상승할 것”이라며 “과거 경험칙에 예상 실적 모멘텀을 부가해 이러한 시나리오에서는 내구소비재와 반도체, 바이오, 화장품, 보험이 좋았다가 2분기부턴 조선과 화장품, 반도체, 자동차, 정유가 우위를 점할 공산이 크다”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