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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방송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통합당이 상임위원명부를 내지 않는 것은 총선 불복”이라며 “총선에서 국민들이 176개 의석을 주셨는데 표와 의석에 준하지 않고 몽니와 발목잡기로 진행하는 것 자체는 민의를 거부하고 총선 불복으로 비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예정된 본회의에서 국회 원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병석 국회의장께서 시간을 더 주면서 여야 간의 협상과 논의를 진행하라고 했는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원구성을 완료하는 게 필요하다”며 “12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는게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여야간 물밑협상 여부에는 “한계에 봉착했다”고 부정적으로 발언했다. 그는 “열흘 간 국회를 비우고 사찰을 돌면서 고민했던 결과가 국회를 또 다시 파행을 더 강화시키는 방식으로 나오기 때문”이라며 “오늘 12시까지 상임위원 명부를 제출해서 국회가 원만하게 구성이 돼서 정말 필요한 3차 추경을 통과시켜서 어려운 민생에 답을 주는 국회가 되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