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설 연휴 근무 중 돌연 사망한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 시장은 9일 오후 4시 40분께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았다. 그는 “(고인의 죽음이) 안타깝다”며 “응급실 포화와 격무를 해결하기 위해 인력 충원과 응급의료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찾아가는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를 통한 사전 예방과 조기 진료 활성화, 공공 의료서비스와 민간의료 서비스의 효율적인 연계,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영결식이 내일(10일) 오전 9시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엄수된다. 추도사는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과 조준필 대한응급의학회 회장, 이국종 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 등이 맡을 예정이다.
국내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한 故 윤 센터장은 설 연휴 근무 중이던 지난 4일 자신의 병원 집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정부는 윤 센터장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